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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(詩)가 있는 아침] - '강'
이정록(1964~) '강' 전문 양수를 여섯 번이나 담았던 당신의 아랫배는 생명의 곳간, 옆으로 누우면 내가 제일 고생 많았다며 방바닥에 너부러진다 긴장을 놓아버린 아름다운 아랫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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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웰빙] 우리 귀염둥이, 구충제 한 알 먹자
봄 햇살은 점점 더 따스해지지만 병치레하는 애완동물은 되레 늘고 있다. 바깥 활동이 잦아지는 데다 기온마저 오르락 내리락 하는 환절기이기 때문이다. 동물병원 전문의들을 통해 애완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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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말 바루기 148 - 세리머니?
월드컵을 치르면서 우리나라의 축구 수준이 크게 높아졌습니다. 선수들의 능력이 향상됐고, 해외 경기를 중계하는 텔레비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멋진 축구전용 경기장도 많이 생겼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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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사람] "유아들도 음악회 즐길 수 있어요"
"일곱살 미만 어린이들도 클래식 음악회의 당당한 관객이 될 수 있습니다." 음악회에 입장할 수 없는 7세 미만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기획, 6회 연속 매진 바람을 일으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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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장병 어린이 부모 모임 '단심회'
'창백한 얼굴과 파란 입술, 갸날픈 호흡.' 심장병 만큼 주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질환도 있을까.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애틋한 사연의 주인공은 대부분 심장병이다. 지순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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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말괄량이 된 우리 딸 보세요"
'창백한 얼굴과 파란 입술, 갸날픈 호흡.' 심장병 만큼 주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질환도 있을까.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애틋한 사연의 주인공은 대부분 심장병이다. 지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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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가 있는 아침] 김경자 '사라져 가는 것 중에. 4 한지'
암갈색 닥나무 물에 축여 껍질 벗겨 그늘진 삶 씻어내고 넋을 쏟아 삶아낸다 강인한 힘이 되도록 방망이로 나를 친다 아기가 젖을 빨듯 힘차게 먹을 빠는 조선종이 천 년 목숨 한 획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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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일보 선정 '99 좋은책 100선] 초등부
□훌라후프를 돌리는 별 (민현숙.현암사) 자연과 세계에 대한 동심어린 시각이 돋보이는 동시집. 향토적인 세계를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조형해내는 시적 능력과 활달한 언어구사력으로 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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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노해의 희망찾기] 2. 어린 금강송의 숨소리
사람의 숲에서 몹시 고독한 날, 울진 소광리 소나무숲을 찾아나섰습니다. 백두대간에서 뻗어내린 산등성이를 타고 굽이굽이 계곡을 거슬러 오르고 올라 마침내 소나무숲에 섰을 때 아, 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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옴니콤.넥스텔社 제휴
옴니콤.넥스텔社 제휴 …종합광고대행사인 ㈜옴니콤(대표 변이근.)과 인터넷 전문업체인 ㈜넥스텔(대표 김성현)은 최근 제휴계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공동으로 인터넷광고.홈페이지 대행사업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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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사 자원봉사大축제 열기의 현장
자원봉사 대축제 주행사일인 14일 전국은 자원봉사 바람이 산과 들녘.계곡등지에 메아리쳤다.쉴새없이 뺨을 타고 흐르는 구슬땀은 너와 내가 하나가 된 봉사의 물결속에 모두의 가슴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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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기행동 모니터기-스마일산업
스마일산업은 아기엄마가 다른 일을 하면서 아기의 행동을 소리와 램프의 불빛으로 모니터할 수 있는 디지털방식의 기기 「마마콜」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. 송신부와 수신부로 나뉘어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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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거울
남녀공학인 시골중학시절이다. 가을의 수학여행을 간다는 설렘으로 학생들은 한참 부풀어있였고 저마다의 가슴속에는 떠난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차 있었다. 그러나 학생들 대부분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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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네 자식 낳아봐야 부모마을 안다"
결혼한지 한달 만에 첫 아기를 갖게 됐다.『아들입니다』하는 간호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영문 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다.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에 대한 신비와 호기심은 자신의 아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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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들의 축제
아무도 우리를 믿어주지않았다. 집에서는 나를 집안망칠 놈이라고 숫제 내놓은 자식으로 쳤고, 어떻게 소문이났는지 모르지만 같은 동네 어른들은 나만 보이면 재수없는 절 보았을 때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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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물에 떠내려 온 3세된 사내아기
11일하오8시15분쯤 서울성동구성수동2가195 뚝섬나루터 앞 한강에서 3세쯤 된 사내아기(사진)가 물위에 떠 있는 것을 놀잇배사공 김건웅씨(31)가 발견. 병원에 옮겨져 가까스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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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는 환절기에 민감하다
각종 질환의 예방과 치료법 환절기에는 어른이나 어린이들 모두가 감기나 설사 등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쉽다. 특히 계절에 민감한 아기들에게는 기온의 차가 심한 환절기의 건강유지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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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생아를 산모의 품으로…-분만즉시 격리는 나쁘다
『신생아를 산모의 품에 돌려주자!』이는 독일의 「귄터·클라우저」박사를 비롯한 「유럽」의 산부인과, 소아과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벌이는 운동의 구호이다. 그 운동이란 종래 병원서 분만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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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5)해방에서 환국까지
영친왕의 결혼식이 동경에서 거행될 무렵 서울에 계신 순종황제는 매우 섭섭하게 생각하여 일본에서 결혼식이 끝나거든 곧 귀국해서 한국식으로 다시 식을 올리자고 하셨으나 일본 궁내성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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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밤과 새벽의 어귀에 서서
정한 곳에 천년학이 내리듯····본지창간의 정신과 발전을 뜻한 이당 김은호화백 휘호 아기 시름의 강 기슭에서 귀를 기울여 오직 참음과 견딤으로 눈얼음창 밑을 뚫고 흐르는 물소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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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방·병상·치료법|「디프테리아」
「디프테리아」가 번지고 있다. 보사부당국은 그주의보를 내고 애방접종을 권장했다. 각시와 도의 보건소는 이것에 대비하고 있다. 여기 고여병원 소아과장 고극훈박사의 말을 듣는다. 「디